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사진=엔씨소프트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엔씨소프트가 13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2023년 말까지 7종의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올 4분기 현재 개발 중인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TL’과 ‘리니지W’의 제2권역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리니지W에는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신규 지식재산권(IP) ‘BBS’는 내년 2분기 아시아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며 액션 배틀로얄 장르 ‘로켓’은 4분기 ‘소프트론칭’을 거쳐 내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블레이드 앤 소울 2’는 하반기부터 일본과 대만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현재 개발 중인 ‘아이온2’는 오는 하반기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는 “2023년까지 출시할 게임 7개의 출시일정을 다 공개할 수 없지만 하반기에 공개될 미공개 신작이 2종이 있다”며 “‘프로젝트 R’도 2023년 출시를 목표하고 있으며 다른 프로젝트들도 향후 개발팀이 개별적으로 현황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대작 중 하나인 TL은 올 여름 쇼케이스를 통해 상세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기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과는 다른 전략을 가지고 국내와 해외 이용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홍원준 CFO는 “서구권에서 MMORPG가 주요 장르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시장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한국 게임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싶다”며 “단순히 글로벌 시장 출시뿐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이나 플레이 방식·콘텐츠 모든 측면에서 기존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과는 다른 전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페이 투 윈’과 같은 우려사항이 있을 수 있지만 ‘플레이 투 윈’으로 확실하게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기존과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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