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까지 운영...다음달 용마폭포공원 1곳 추가 설치

중랑구에서 운영중인 안개형 냉각수 시스템 '쿨링 포그'. (사진=중랑구청)
중랑구에서 운영중인 안개형 냉각수 시스템 '쿨링 포그'. (사진=중랑구청)

[데일리한국 김동선 기자] 서울 중랑구는 물안개 분사장치로 여름철 옥외 냉방 효과가 있는 안개형 냉각수 '쿨링 포그' 운영을 재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안개형 냉각수 시스템은 먼지를 흡수하고 주변 온도를 최대 10도까지 낮추는 등 옥외 냉방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다. 

중랑구는 2019년 장미축제 등 각종 행사가 열리는 중화수경공원에 쿨링 포그를 설치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부터 운영을 중단해왔으나 이번에 다시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구는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서울장미축제로 공원을 찾는 주민들이 무더위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올해는 장미꽃 개화일인 지난 13일에 맞춰 운영을 결정하고 지난달에는 시험가동도 마쳤다.

중랑구는 다음달 지역내 클라이밍 명소인 용마폭포공원에 쿨링 포그를 추가 설치하고 바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개형 냉각수 시스템은 오는 9월말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동되며 기상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습도가 70%이상일 때에는 자동으로 작동을 멈춘다.

중랑구 관계자는 “빨리 찾아온 더위에 축제장을 찾아온 주민들이 시원한 물안개를 맞으며 더욱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러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