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안녕달 작가의 원작이 뮤지컬로 탄생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에이엠컬처가 공동기획한 가족뮤지컬 ‘수박 수영장’이 올 여름 국립중앙박물관에 찾아온다.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박물관을 찾은 가족 관람객에게 시원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수박 수영장’은 가장 주목받는 그림책 작가로 손꼽히는 동시에 제57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안녕달 작가의 동화책 ‘수박 수영장’을 원작으로 한다.
바쁜 부모님을 도우려다 의도치 않게 사고뭉치가 되어 버려 속상한 주인공 진희가 방학을 맞이하여 고향에 가서 가족과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느끼며 스스로를 빛나는 존재로 여기게 되는 이야기다.
이번 공연은 바빠서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부모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줄 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세상 누구보다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가족 간의 진정한 사랑에 대해 한 번 더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원작 그림책의 탄탄한 스토리를 공연을 통해 구현해 관객에게 최고의 상상력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공연 전문 제작진이 힘을 합쳤다.
뮤지컬 ‘랭보’, 연극 ‘이정옥의 난’ 등을 작업한 윤희경 작가가 각본을 맡았으며, 2002 월드컵 개막식 음향감독을 맡았던 김태근 작곡가와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세계문명탐험대’ 등의 음악을 작곡한 조선형 감독이 함께 작업했다. 무대 디자인은 ‘베이비버스’ ‘장수상회’ 등의 이윤수 감독이, 연출은 ‘공룡이 살아 있다’ ‘산타와 빈양말’ ‘타루와 리나’ 등 어린이공연 제작 경험이 많은 컬처홀릭의 진영섭 대표가 맡았다.
상상 속 ‘커다란 수박 수영장’이 열리는 순간과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반딧불 장면’ 등 그림책 속 ‘수박 수영장’이 눈앞에 나타나는 풍부한 무대 연출과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 전개를 통해, 아이들은 물론 온 가족에게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뮤지컬 ‘수박수영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품이다. 에이엠컬처와 함안군, 거창군, 남양주시, 함양군이 공동 제작해 작년 4개 지역에서 초연을 선보인 바 있으며 전석 매진이 될 정도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서울에서는 이번 공연이 초연이다.
7월 16일(토)부터 8월 28일(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되며 평일(월요일 휴무) 오전 11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오후 4시 30분,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상연한다.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며, 6월 2일까지 1차 조기예매 할인이 적용되어 전석 60% 할인가로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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