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베이, 21일부터 물놀이 시설 가동
오션월드, 롯데워터파크 등도 야외존 오픈
[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요즘이다. 예년보다 빨라진 더위에 여름 채비 또한 빨라졌다. 찌는 듯한 더위, 몸도 마음도 축 처진다면 짜릿한 즐거움과 시원함이 가득한 워터파크로 가보면 어떨까.
코로나 팬데믹 이후 폐장하거나 축소 운영하던 워터파크들을 올해는 일찍이 개장하고 야외시설을 잇달아 가동하며 워터파크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가 21일 문을 연다. 캐리비안베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개장과 폐장을 반복해오다 지난해 8월 이후 줄곧 실내외 시설을 모두 중단한 상태였다.
21일부터 개장되는 시설은 아쿠아틱센터와 메가스톰 및 유수풀 일부 구간이다. 이후 내달 4일 야외 파도풀과 다이빙풀이, 25일에는 아쿠아루프·타워부메랑고 등이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캐리비안베이에서 가장 먼저 가동되는 메가스톰은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 형태가 합쳐진 복합형 워터슬라이드다. 아쿠아틱센터에서는 파도풀·키디풀·워터슬라이드·스파 등 다양한 물놀이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캐리비안베이는 이날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최대 56% 할인을 제공하는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얼리버드 티켓은 내달 24일까지 원하는 날짜에 이용할 수 있다.
캐리비안베이는 본격적인 오픈에 앞서 지난달 말부터 야외 파도풀을 중심으로 ‘마르카리베(카리브 바다)’ 카페를 운영 중이다. 마르카리베 카페는 해외 휴양지 해변에 와있는 듯 한 기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이국적 테마의 해변 카페다.
현재 별도 요금 없이 입장할 수 있으며, 이달 말까지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음료 쿠폰을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 마르카리베는 야외 파도풀 운영 직전인 내달 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워터파크 오션월드는 이달 초부터 야외존을 개장하며 물놀이 시설을 순차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야외존은 현재 △더블 스핀 △더블 토네이도 △슈퍼 부메랑고 △몬스터 블라스터를 이용할 수 있다. 주말에는 자이언트 워터플렉스가 추가로 운영된다. 내달부터는 슈퍼S라이드 등 실내·야외존의 모든 시설이 오픈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합리적으로 오션월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내달 12일까지 ‘소노 얼리 썸머(SONO Early Summer) 기획전’ 한다. 성인 2명 기준 소인 2명의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되며, 객실과 워터파크 이용에 프로퍼티별 부대시설 할인 혜택으로 구성됐다.
롯데월드가 운영하는 경상남도 김해의 롯데워터파크도 4일부터 야외 파도풀 및 일부 시설을 오픈했다. 롯데워터파크는 순차적으로 시설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부천의 워터파크 웅진플레이도시도 기존 실내존에 이어 내달 1일부터 야외존을 개방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 방문객이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지만, 지난 2020·2021년에 비해서는 많이 찾아주시는 추세”라며 “6월 이후 본격적인 성수기 시즌을 기대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