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시장 독보적 기술 보유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씨젠에 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의 커버리지를 제시했다.

한송협 연구원은 "씨젠은 분자진단 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코로나 진단키트주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연평균 10% 수준의 성장이 기대되는 분자진단 시장에서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씨젠은 경쟁사 대비 다수의 타깃 유전자를 한번에 검출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기술로 이를 활용한 다중진단(신드로믹) 시약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엔데믹 이후 코로나 스크리닝 매출 수요의 매출 공백을 경쟁력 있는 제품을 통해 상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바이오래드와 미국 분자진단 시장 진출 건은 지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고, 2023년 이후 제품 승인 및 매출 본격화가 예상된다"며 "아울러 6000억원 수준의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체외진단 사업 역량 및 지역 확장을 위한 M&A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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