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KB증권은 31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올해 합성고무의 원료인 부타디엔 가격 상승에 따라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영업손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6400원으로 8.6% 하향 조정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022년 넥센타이어의 영업손익은 1056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834억원, KB증권의 기존 전망 대비 1678억원 하회하는 수치다.
그는 "연초 이후 원재료인 부타디엔 가격의 상승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678억원, 495억원씩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반도체 상황이 호전되면 타이어 판매가 개선될 전망이나 상대적으로 가격 결정력이 약한 신차용(OE) 타이어 비중이 확대되면 손익 개선효과는 미약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주원재료인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가격에 대한 올해 연평균 전망치를 각각 13.8%, 42.7% 상향해 톤당 200만원, 240만원으로 전망한다"면서 "합성고무 가격에 대한 전망치를 크게 높인 것은 부타디엔 가격이 지난해말 톤당 800달러에서 올해 1분기 기준 1024달러로 높아졌으며, 5월 현재 1420달러까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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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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