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XM. 사진=BMW
BMW 뉴 XM. 사진=BMW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BMW코리아는 2일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M설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뉴 XM’을 국내 최초 공개했다. 신형 XM은 개발 중인 상태로 글로벌 출시도 안 된 차량으로,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한다.

뉴 XM은 순수 전기 퍼포먼스 모델 i4 M50·iX M60을 잇는 고성능 전기화 모델로, BMW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고급스러움과 탁월한 주행성능을 앞세워 새로운 고성능 M을 선보일 예정이다.

XM은 8기통 신형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이다. 현재 개발중인 상태의 제원으로는 최고출력 650마력, 합산 최대토크는 81.6㎏·m에 달한다. 하이브리드 전용 M 사륜구동(x드라이브) 시스템을 처음 적용했다.

XM은 BMW M 모델의 고유한 특성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완벽에 가까운 앞뒤 50:50 무게 배분으로 차량의 민첩성을 높였다. 또한 △전용 스프링 △전자 제어식 쇼크 업소버 △BMW M 차량 최초 48볼트 기술이 적용된 전자기계식 롤 스태빌라이징 시스템이 포함된 어댑티브 M 프로페셔널 서스펜션을 기본 장착해 주행 안정성을 더했다는 게 BMW 측의 설명이다.

BMW, 뉴 XM 실내. 사진=BMW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도 BMW M 모델 최초로 기본 적용되며 M 브레이크 시스템, 최대 23인치 M 경량 합금 휠 옵션을 갖추면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정확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WLTP 기준 전기 주행 거리가 80km에 달하는 BMW 뉴 XM은 배출가스 없이 조용하게 주행하는 크루징 모드를 즐길 수 있으며, 가속 페달의 움직임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전기 모터 덕분에 운전자의 필요에 따라 역동적인 가속이 가능하다.

XM은 양산차 개발 과정의 마지막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2022년 12월부터 미국에 위치한 BMW 그룹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프란시스쿠스 반 밀 BMW M CEO는 “BMW M 탄생 50주년을 맞은 올해에 뉴 XM을 출시하며 BMW 고성능 모델의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라며 “M은 앞으로도 관습을 타파하고 경계 너머로 나아가고, 어떤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든 BMW M 특유의 감성과 특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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