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분 프로그램 직접 구성해 18명 경연...6일 밤 준결승행 결판

김홍기, 박진형, 신창용, 임윤찬(왼쪽부터)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준결선에 진출했다. Ⓒ데일리한국 DB
김홍기, 박진형, 신창용, 임윤찬(왼쪽부터)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준결선에 진출했다. Ⓒ데일리한국 DB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김홍기, 박진형, 신창용, 임윤찬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준결선에 진출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심사위원단은 총 30명의 예선 진출자 중 18명의 준준결선 진출자를 4일 발표했다. 예선에 진출한 한국인 참가자인 김홍기, 박진형, 신창용, 임윤찬은 모두 준준결선에 올랐다.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6월 2일(목)부터 18일(토)까지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열리고 있으며, 모두 4번의 라운드(예선, 준준결선, 준결선, 결선)가 진행된다.

예선에 이름을 올린 30명의 연주자들은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이번 콩쿠르를 위해 위촉된 스테판 허프의 ‘팡파르 토카타(Fanfare Toccata)’를 포함한 40분의 리사이틀 프로그램을 TCU 반 클라이번 콘서트홀에서 각각 연주했다. 예선 심사는 ‘예/아니오/미정(Yes/No/Maybe)’의 투표 방식으로 진행해 상위 18명을 선정했다.

준준결선에 진출한 18명은 예선에서 연주하지 않은 작품으로 직접 40여분의 리사이틀 프로그램을 구성해 연주하게 된다. 준결승 진출자는 6월 6일(월) 저녁 늦게 발표된다.

최고의 국제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반 클라이버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4년 마다 열린다.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들이 텍사스 포트워스 현장의 청중과 1000만명이 넘는 세계 온라인 시청자들 앞에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클라이번의 수상자가 된다는 것은 상금 이외에 향후 3년 동안의 매니지먼트, 예술적인 지원 및 한 차원 높은 홍보 지원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 때문에 2021년으로 연기되어 올해 시행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51개국에서 388명의 피아니스트가 지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4K HDR 및 서라운드 사운드를 도입해 한층 완성도 높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웹캐스트는 28개의 대회 공연을 모두 생중계할 뿐만 아니라 심도 깊은 해설과 뉴스 또는 스포츠 방송을 연상시키는 비하인드 액세스를 여러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전 세계 시청자들은 클라이번 재단 홈페이지, 메디치 TV 및 클라이번 유튜브 채널에서 전체 대회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하이파이 구독시 콘서트홀 다음으로 좋은 음향을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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