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약 8200t급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선도함의 명칭이 ‘정조대왕함’으로 결정됐다.
지난 4월 말 해군 함명제정위원회가 한국형 구축함-Ⅲ 배치-Ⅱ(KDX-Ⅲ Batch-Ⅱ) 사업 1번함의 명칭을 '정조대왕함'으로 선정했다고 연합뉴스가 12일 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구축함 명칭은 국민으로부터 영웅으로 추앙받는 역사적 인물과 호국 인물을 선정해 제정하고 있다.
정조대왕(재위 1776~1800)은 조선후기 22대 왕으로, 친위군인 장용영(壯勇營) 설치와 신도시 수원 화성 건설 등 부국강병을 위해 노력했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확정된 함정 명칭은 진수식에서 선포된 뒤에 정식으로 불리게 된다.
진수식은 이르면 내달중 열릴 전망이다. 예상 인도 시기는 오는 2024년이다.
정조대왕함은 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 서애류성룡함에 이어 해군의 네 번째 이지스 구축함이 된다.
정조대왕함에는 기존 이지스 구축함보다 성능이 뛰어난 최첨단 이지스 전투체계와 소나(음파탐지기)체계를 탑재된다.
무기로는 중층 이상의 고도로 비행하는 북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장거리 함대공유도탄(SM-6급)도 탑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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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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