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적금에 자금이 몰리면서 4월 통화량이 8조원 넘게 불어났다. 

15일 한국은행의 '2022년 4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4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667조1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8조5000억원(0.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9.4% 늘어난 수준이다. 

광의 통화량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MMF △2년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시장형상품 △2년미만 금융채 △2년미만 금전신탁 △기타 통화성 금융상품 등이 포함돼 있다. 
 
4월에는 요구불예금(+7조6000억원), 정기예적금(+4조2000억원) 등이 증가한 반면, 금전신탁(-4조4000억원), MMF(-2조7000억원) 등이 감소했다. 

또한 경제주체별로 살펴보면 가계·비영리단체가 16조2000억원 늘어났으나 기타금융기관(-12조2000억원), 기업(-7조7000억원) 등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