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한국조폐공사의 보안모듈 솔루션인 ‘KShell’의 적용 범위가 정부·공공 기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조폐공사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카드 칩 기반 차세대 암호모듈(KShell62 Crypto V1.0)에 대한 한국형 암호모듈검증(KCMVP)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국가정보원 암호모듈검증은 국가·공공기관 정보통신망에서 주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로, 국가·공공기관에 도입되는 보안제품에 필수적인 요건이다.
이번 KCMVP 획득으로 조폐공사의 보안기술력을 인증 받은 동시에 국가·공공기관에서 도입되는 보안제품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시장 확산에 따른 스마트기기용으로 ‘KShell’의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폐공사는 2015년 주유기 전자봉인, 2018년 한전 지능형전력망, 전기차충전기 등에서의 데이터 해킹 및 위변조 방지를 위해 ‘KShell’을 적용해 디지털 부문에서의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KShell62는 온도변화(-40℃~105℃) 및 진동이 많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며, 다양한 통신인터페이스(ISO7816, SPI, I2C)를 지원한다.
또 비침투 보안 1등급 및 물리적 보안 2등급을 획득하여 강화된 보안성을 입증하였으며, 대용량 데이터 처리, 블록암호 운영모드 다양화, 보안강도 강화, 공개키 암호알고리즘 성능 향상 등으로 차별화했다.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은 “조폐공사는 2015년부터 IoT보안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국가 공공보안성 향상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며, ‘초연결시대의 디지털 신뢰사회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