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와 후속 조치에 대해 "경제가 어려울 때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늘 공공부문이 솔선해서 허리띠를 졸라맸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따른 혁신 방안 구상'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전날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18개 공공기관이 '낙제점'을 받았다. 한전(한국전력공사)과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재무상황이 좋지 않은 기관들은 기관장·감사·상임이사 성과급을 자율적으로 반납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관련 질문에 "이번 정부라고 해서 특별한 조치를 하는 게 아니라 과거부터 해온 방식과 절차에 따라서 그렇게 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 나라 전체 여건도 어렵고 또 매년하는 정기적인 공공기관 평가결과 적자가 나오거나 경영이 좀 부실했거나 하게 되면 거기에 따른 조치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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