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국민의힘 46.8% 더불어민주당 39.4% 정의당 3.4%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사진=리얼미터 캡쳐)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사진=리얼미터 캡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3~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9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48%(매우 잘함 29.7%, 잘하는 편 18.2%), 부정평가는 45.4%(매우 잘못함 34.5%, 잘못하는 편 10.9%)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았지만 부정평가는 1.2%포인트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6%포인트로 오차범위 안(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이다. '잘 모름'은 1.2%p 감소한 6.6%였다.

긍정평가는 남성(7.3%포인트↑), 자영업(5.5%포인트↑), 무당층(4.8%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부정평가는 60대(6.4%포인트↑), 학생(5.5%포인트↑), 충청권·서울(4.7%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윤석열 정부가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제시, 물가 급등 선제 조치 등 경제 이슈에 주력했지만,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관련 논란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등 문재인 정부 인사 문제 등으로 지지율이 오르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물가·주식시장 등 각종 경제 지표의 위기가 직접적이진 않지만 당분간 윤 대통령 평가 흐름을 무겁게 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특히 부동산 ‘영끌’, ‘빚투’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크게 받을 수도권과 30대 지지율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6.8%, 더불어민주당 39.4%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0.5%포인트 낮아진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0.2%포인트 상승하면서 지지율 격차는 7.4%포인트로 좁혀졌다. 정의당 0.2%포인트 하락한 3.4%, 무당층은 0.4%포인트 상승한 8.9%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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