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부는 최근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군에 가담한 한국인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일치하는 정보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 국방부 측 발표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측 외국 용병 현황' 자료를 통해 한국 국적자 13명이 우크라이나로 들어와 4명이 사망했고, 8명이 떠나 1명만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에 외교부는 사실 확인을 위한 자료를 러시아 측에 요청했다. 하지만 회신이 올 지는 미지수다. 앞서 러시아 측은 지난 4월에도 전쟁에 참전한 한국인 2명이 사망했다는 첩보를 제공했으나, 사망자 신원에 대한 정보를 회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해 전쟁에 참전한 우리 국민을 4~5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러시아 측에서 공개한 수치와 차이가 있는 만큼, 외교부는 현지 공관인 주러 한국대사관에 사실관계 파악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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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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