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연말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대기 시간이 3배 이상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전면허 적성검사 및 갱신 대상자는 약 320만명으로 이중 5월말 기준 약 35만명(11%)이 완료한 상태이며, 약 285만명이 하반기에 집중 방문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의 경우, 11월과 12월에 대상 인원의 약 30%가 몰렸다.
특히 12월에는 약 32만명이 몰리며 평월의 3배 가까운 방문자 수를 보여, 덩달아 대기 시간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은 대상자에게 전자고지로 안내통보 후, 미수신자에게 우편통지로 적성검사·갱신안내를 하고 있다.
주소 변경이나 반송 등으로 통지서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운전자는 본인의 운전면허증 앞면에 적힌 갱신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대상자가 기간 내 적성검사·갱신을 받지 않으면 1종 면허는 3만원, 2종 면허는 2만원의 과태료가 발생한다.
또 1종의 경우 적성검사 만료일 다음 날부터 1년 경과 시 면허가 취소된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대기인원이 많지 않을 때에는 적성검사·갱신 소요시간이 약 10분 정도지만, 연말에는 대기시간이 2시간까지 길어지기도 한다”며, “웹사이트 신청을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운전면허 적성검사 및 갱신은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또는 경찰서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통합민원 웹사이트(www.safedriving.or.kr)에서도 상세내용 확인 및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