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진단 체계 구축 완료

피플바이오의 연구원이 연구실에서 혈액검사키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피플바이오
피플바이오의 연구원이 연구실에서 혈액검사키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피플바이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 피플바이오가 전국 대학병원, 종합병원, 병의원 어디서나 알츠하이머병 핼액검사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피플바이오는 지난 5월부터 수탁기관을 통해 순차적으로 서비스 개시 예정임을 알린 바 있다.

피플바이오는 기존 씨젠의료재단에 더해 GC녹십자의료재단, 삼광의료재단, SCL서울의과학연구소, 이원의료재단 등 소위 ‘국내 5대 수탁검사기관’에서 혈액검사서비스 런칭을 6월 말 완료했다.

피플바이오의 혈액검사키트는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응집화)’ 정도를 측정해 알츠하이머병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조기발견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검사키트는 지난 2018년 최초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고 작년 12월 신의료기술 인증을 득하면서 병의원에서 처방이 가능한 유일한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이다.

특히, 중소 병원이나 개원의에게도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할 만 하다. 기존에는 알츠하이머병 진단에 신경심리검사나 MRI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뿐, 실질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의 병리를 반영하는 검사법이 없었다. 

하지만 피플바이오의 간단한 혈액검사를 추가 활용한다면 치매 원인 질병 진단에 도움을 주고, 스크리닝 검사로도 사용할 수 있어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치매의 예방과 관리에 있어서 조기 진단의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동네 인근 병원에서도 손쉽게 검사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도록 피플바이오는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진단과 디지털치료 등의 케어방법 마련 및 신약후보 물질 발굴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진단, 관리, 치료의 모든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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