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언한 기자]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조주완 사장은 홈 피트니스 분야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출범식에서 "LG전자의 플랫폼 구축 및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SM과 만나 기존 홈트레이닝과 전혀 다른 경험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가전 메이커들이 기능과 성능을 제공해왔다면 앞으로 LG전자는 고객경험을 중심으로 스마트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LG전자는 홈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SM)와 손잡고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를 출범한다. 피트니스캔디 지분은 LG전자와 SM이 각각 51%, 49% 보유한다. 피트니스캔디는 홈 피트니스 관련 콘텐츠와 디바이스를 제작하고, 구독 서비스 기반 앱을 운영한다.

경쟁 서비스는 애플의 '피트니스 플러스'다. SM의 다양한 K-팝 콘텐츠와 LG전자의 플랫폼 경쟁력이 만나 운동, 댄스 등의 장르에서 차별화를 시도한다.

심우택 피트니스캔디 대표는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는 로컬라이징(현지화)이 부족해 여러 나라로 서비스 확장이 어렵고, 운동에만 집중된 측면이 있었다"면서 "피트니스캔디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들어가 피트니스 플러스와는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트니스캔디는 9월 출시할 앱을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의 다양한 운영체제(OS)에 탑재한다. 스마트밴드, 카메라, 운동기기 등과 데이터가 연동되는 양방향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트니스캔디는 근력 운동, 코어 강화, 댄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스트레칭, 명상 등 6개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각 콘텐츠는 10~40분 분량으로 매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구독자 수를 빠르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심우택 대표는 "내년 유료회원 5만명에 매출 100억원, 2024년 유료회원 30만명 매출 1000억원, 2025년 유료회원 100만명 매출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구독 서비스는 월 2만~3만원 정도 수준으로 정해져, 차츰 플러스되는 과금 형태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트니스캔디는 건강식단, 재활,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비롯해 K-팝 댄스를 변형한 새로운 운동 등의 콘텐츠도 제작한다.

앰버서더로 선정된 모델 한혜진, 댄서 아이키, 방송인 최여진을 비롯해 허민호(철인 3종 전 국가대표 선수), 이대훈(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이유빈(쇼트트랙 메달리스트), 안드레 진(전 럭비선수), 오스틴 강(셰프)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운동 방법을 제공한다.

아울러 피트니스캔디는 엎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스플레이, 모터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근력강화기구, 실내용 자전거, 스마트밴드 등의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