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중진인 김민석 의원이 다음달 전당대회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찰하고 통찰하고 통합하는 원숙한 당대표로 민주당을 살려내겠다"며 당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제 몸처럼 사랑하는 민주당에 무한 책임감이 있다"며 "민주당다운 가치와 도덕성, 태도를 살려내겠다. 소탐대실의 편의주의를 혁파하겠다. 실정을 견제하고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준비하는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연소 국회의원과 서울시장 후보였던 30대 이후, 18년간 광야에서 새로운 시대정신을 익혔다. 민주당의 모든 큰 승리마다 중심부에서 혁신하고 합쳐내고 살려내는 일을 했다"며 "정체성, 탈계파, 통합력, 성공 경험, 혁신전략을 갖춘 가장 준비된 당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의 출마는 본인의 자율적 결단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사람의 의무는 성찰하고 평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나 공개적으로 성찰하고 평가하고 그것에 기초해 자율적으로 결단해서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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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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