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원통형 배터리 공급...1조원 규모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이스즈자동차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스즈와 트럭 전동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예상 규모만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즈는 일본 1위 상용차 업체로, 트럭이나 버스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일본에서 약 33%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부터 양산 예정인 이스즈의 준중형트럭 '엘프'의 전기트럭 모델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엘프 전기차의 중량은 3.5톤 급, 최대 출력은 150KW급이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약 150km인 것으로 알려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닛산에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하기로 했고, 혼다와도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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