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게임업계가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준비해온 신작을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주요 게임사에서 선보이는 게임들은 국내에서 팬층을 보유한 인기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넷마블·라인게임즈·컴투스와 같은 게임사들이 하반기 주요 신작으로 인기IP 기반 MMORPG를 내세우고 있다.

각종 신작 중 이용자들을 가장 먼저 찾아갈 게임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다. 오는 28일 국내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대표 IP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신작으로 평행세계의 세븐나이츠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프리 클래스’와 ‘영웅 변신’ 시스템을 활용해 세븐나이츠 IP의 특징인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무기에 따라 자신의 아바타 클래스(직업)를 변경할 수 있으며, 무기 별 다양한 스킬(기술)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영웅카드’를 사용하면 세븐나이츠 IP의 대표 캐릭터로 변신해 전투를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원작의 캐주얼 그래픽을 계승하면서 옷의 재질이나 광원 표현을 살린 3D 그래픽을 구현해 세븐나이츠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게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먼저 오는 10일까지 세븐나이츠 팬을 위한 커피트럭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달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게임 사전예약자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9일과 10일에는 강원도에서 이벤트를 개최해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오는 23일까지 여러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빅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넷마블은 페스티벌을 통해 게임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이용자들의 질문을 받아 23일 피날레 방송에서 개발진이 참여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사진=컴투스
사진=컴투스

8월16일에는 컴투스의 대표 IP ‘서머너즈 워’를 활용한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크로니클은 MMORPG이지만 소환사와 소환수라는 서머너즈 워 IP의 특징을 살린 게임이다. 이용자는 ‘오르비아’·‘키나’·‘클리스’ 3명의 소환사와 350여종의 소환수를 조합해 자신만의 팀을 구성하는 전략성과 MMORPG의 육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던전 콘텐츠에서는 각종 퍼즐과 함정이 등장해 게임의 전략성을 더할 계획이다.

크로니클은 다양한 캐릭터 성장과 던전 콘텐츠 외에도 PvP(이용자간대결)·퀘스트·채집·채광·낚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컴투스는 게임 출시일 공개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사전예약의 보상을 확대했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는 기존 보상인 ‘불꽃 질주마’와 함께 헤어스타일 1종·의상 1종·의상 장식 1종으로 이뤄진 ‘새학기 교복 세트’를 받을 수 있다.

컴투스는 크로니클 국내 출시 이후에는 블록체인 콘텐츠를 더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크로니클은 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 생태계 ‘C2X’에 참여해 이용자에게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라인게임즈
사진=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는 올 3분기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의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대항해시대’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한 최신작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대항해시대II’와 ‘대항해시대 외전’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게임 시나리오와 함께 전세계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 속 풍향·풍속·해류 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16세기의 주요 항구와 함선을 게임에 재현했다.

라인게임즈는 출시에 앞서 2차례에 걸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했으며 글로벌 서비스를 대비해 지난 5월에는 해외 지역을 대상으로 앞서 해보기(Early Access)로 게임성을 검증해왔다.

이후 라인게임즈는 오는 12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사전예약에 앞서 대항해시대오리진의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는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넥슨은 연내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 ‘히트2’를 출시할 예정이다. 히트2는 지난 2015년 출시돼 대한민국 게임 대상을 수상한 액션 RPG ‘히트’의 후속작으로 대규모 공선전과 필드 전투를 이용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은 지난달 30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해 히트2의 세계관을 소개했다. 또 7일부터 게임 개발진들이 개발 과정을 공유하는 ‘디렉터 코멘터리’가 공개된다. 총 3부작으로 구성돼 있으며 게임 개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개발팀에게 직접 이용자의 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모험가의 편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용자는 히트2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히트2에 대한 의견·격려·우려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넥슨은 향후 다수의 이용자가 공통으로 보낸 의견을 취합해 답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