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9월말까지 관내 경로당 50여곳을 돌며 '찾아가는 치매 선별검진'을 진행한다. 사진은 중구 청송경로당. (사진=중구청)
서울 중구는 9월말까지 관내 경로당 50여곳을 돌며 '찾아가는 치매 선별검진'을 진행한다. 사진은 중구 청송경로당. (사진=중구청)

[데일리한국 김동선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치매 안심센터 방문 검진이 어려운 노인을 위해 9월 말까지 '찾아가는 치매 선별검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중증화를 방지한다는 취지다.

이번 검짐은 관내 경로당 50여 곳에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인지력 저하 등으로 인해 보건소 방문이 쉽지 않은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인지선별검사에 나서고, 필요할 경우 간단한 치매 예방수칙 안내,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을 위한 상담도 병행한다.

치매안심센터 직원 3~5명이 경로당에 직접 방문해 선별검사를 실시, 검사 결과에 따라 '인지저하'로 나타날 경우 추후 재방문해 정밀검사를 진행하며 '치매'로 진단 분류된 경우 병의원 치매 원인확진검사를 받게 된다.

또한 '치매'로 진단받은 저소득층에는 원인확진 검사비와 치매치료비를 지원해 금전적인 부담으로 치료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달 방문일정은 △11일 신당동 경로당, 중림복지관 △12일 충현 경로당 △13일 장충동, 유락복지관 △14일 유락 경로당 △15일 신당5동 경로당 등이며 8~9월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사는 60세 이상 주민 또는 경로당 이용 노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중구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보다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어르신 돌봄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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