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조달, 투자금융 관리 가능…효율성·경쟁력↑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DGB대구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자산운용·조달, 투자금융 등 자본시장 전반에 걸쳐 관리할 수 있는 자본시장통합시스템(Global Portfolio Management System, 이하 GPM)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GPM 구축 작업은 IT환경변화에 신속대응이 가능한 운영의 효율성·확장성 있는 인프라를 구현하고, 기술 지원 제약이 없는 시스템 교체로 거래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추진해왔다.
원화, 외화를 구분 관리하던 시스템을 일원화해 자금 관리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한편, 운영 리스크 감소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DGB대구은행은 이러한 전략적 사업목표를 고려해 2019년 말부터 작업을 진행해왔다. 개발업체는 SK C&C,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는 삼정회계법인이다. 지난해 4월 초 본 사업에 착수, 15개월의 작업 기간을 거쳐 이달 현재 안정화 단계를 거쳐 정상 운영 중에 있다.
이 과정에서 △시스템 일원화 따른 자금 관리 효율성 증대 △각 구성 요소들의 모듈화로 인한 시장 경쟁력 확보 △최신 컴플라이언스 반영에 따른 운영리스크 감소 △일일 평가·결산 기능에 따른 재무분석 기능 강화를 주요 개선사항으로 추진했다.
개발 결과 GPM은 구분·관리됐던 원화·외화, 투자금융 부문을 단일 시스템으로 구축해 운영·조달 투자 포지션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상품 속성(기초자산, 세율, 기간 등)을 기능화하고 Workflow 기반 업무 흐름을 시스템에 적용해 대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개발 표준을 현행화하고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며 시스템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일일 평가·결산 처리를 통한 자산·부채 결과를 재무제표에 즉시 반영하며 회계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이종우 자금시장본부장은 "금번 자본시장통합시스템 고도화 작업은 DGB대구은행의 투자 경쟁력을 확보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라며 "일일 결산 체계를 통한 회계 관리 리얼타임화로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등 은행 전반의 재무 관리 강화의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