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청사 이전, 용산공원 개방으로 주변 일대 상업부지 호재

부동산 조각투자 ‘소유’, 2호 공모 건물 ‘이태원 새비지가든’ 공개/제공=루센트블록
부동산 조각투자 ‘소유’, 2호 공모 건물 ‘이태원 새비지가든’ 공개/제공=루센트블록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소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이 12일 2호 공모 건물인 ‘이태원 새비지가든’(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228-4)을 공개했다. 공모는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소유’는 고가의 상업용 부동산을 수익증권화 해 주식처럼 소액으로 사고팔 수 있는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이다.

지난 6월 9일 첫 공모를 2시간 51분만에 성공적으로 조기 완판하며 조각투자 시장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소유는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았으며, 계좌관리기관인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해 금융당국 및 여러 신탁사와 컨소시움을 맺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소유의 2호 공모 건물인 ‘이태원 새비지가든’은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건물로, 최근 용산 대통령실 이전 및 용산공원 개방 등 다양한 호재로 인해 부동산 호가 및 실거래가가 상승한 수혜지역이다. 하지만 새비지가든의 공모총액은 68억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15% 낮은 가격이다. 용산구의 호재가 있기 전 건물을 매입해 공모가를 낮게 책정할 수 있었다는 게 소유 측의 설명이다.

또 ‘이태원 새비지가든’은 공간운영사 ‘글로우서울’과 제휴를 맺고 운영하는 건물이다. ‘글로우 서울’은 트렌디한 공간 기획과 디자인이 강점으로 꼽히는 지역개발 및 부동산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서울 익선동, 대전 소제동 등 낙후된 구도심으로 인식되던 지역을 새로운 상권으로 탄생시켜 MZ세대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글로우 서울이 개발하고 운영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온천집’, ‘청수당’ 등이 있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남의 일로만 느껴졌던 분들도 소유를 통해 소액으로 충분히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투자수익과 더불어 할인이나 오프라인 이벤트 등을 통해 핫플레이스 건물주로서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루센트블록은 지난 6월 공개한 1호 공모건물 ‘안국 다운타우너’를 8일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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