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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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학교 급식비 지원 확대를 통해 식자재비 인상 부담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12일 성명을 내고 "친환경 무상급식의 질 담보를 위해 교육부가 나서서 무상급식비 식품비 증액을 위한 구체적 지침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전교조는 높은 물가상승률 때문에 초등학교 급식 단가를 맞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 2분기 생활필수품 평균 가격 상승률은 9%에 달했다.

전교조는 "현재 초등학교 한 끼 식품비는 2500~3000원 수준인데 이 단가에 9%의 인상률을 적용하면 2725~3270원이 돼야 겨우 1학기와 비슷한 수준의 밥상을 차릴 수 있다"고 했다.

각 시도교육청은 식자재비가 상승으로 인해 무상급식 지원금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 학교 급식비 예산을 4.6%, 98억원 인상해 9월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학교 무상급식 예산은 교육청이 50%, 서울시가 30%, 자치구가 20%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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