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 유지

자료=교보증권
자료=교보증권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교보증권은 카카오페이에 대해 증권과 보험 부문에 구체적인 매출 기여 방안이 제시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11만원을 제시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2분기 매출은 1341억원 전년 동기 대비 22.8%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결제/금융서비스 중심의 Revenue TPV는 27% 성장했다. 결제서비스 매출도 배달과 커머스 거래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맹점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35.7% 성장한 938억원을 기록했다. 증권 부문 홀세일 매출 회복과 리테일 매출 증가로 금융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1.1%) 감소한 334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전망에 대해 "신용대출 중개 매출은 DSR 규제 강화 영향으로 성장의 한계가 있으나, 하반기 전세 자금 대출과 사업자 대출 등 커버리지 지속 확대로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부터 유료화 전환을 통해 MTS 서비스에서 환전수수료, 매매수수료 등 매출 기여가 시작된다"며 "3분기 신용공여 서비스 론칭과 카카오톡 주식거래 등 카카오페이증권의 구체적인 매출 기여 방식 제시된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보험에서도 유저 평가에 기반해 보험을 비교, 구매할 수 있는 보험 마켓플레이스 오픈하며, 향후 거래 수수료가 높은 보험 중개 플랫폼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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