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수행비서' 피의자 신분 조사

경기남부경찰청. 사진= 연합뉴스
경기남부경찰청. 사진= 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인물 배모 씨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김씨의 의전을 담당한 경기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출신 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배씨는 경기도청 공무원으로 일하며 김씨의 의전을 담당했고, 이 과정에서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음식을 구매해 김씨 집에 보내는 등 법인카드 유용을 실행한 핵심 인물이다. 

또 이 과정에서 부하 직원을 김 씨의 사적 심부름에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8월 중순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해 한 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은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개인카드로 결제한 뒤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하는 ‘바꿔치기’ 과정에서 A씨의 개인 카드가 직접 활용된 정황을 발견하고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법인카드 한도 규정 때문에 개인카드 여러 장을 돌려가며 먼저 계산하고 나중에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했는데, 이 과정에서 A씨의 개인카드도 활용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환 여부를 포함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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