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한국토지신탁은 국내 1호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상품인 역삼런던빌 빌딩의 매각을 완료하고 정산을 마친 뒤 발생한 잔액을 사회복지법인 이웃사랑실천회에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기부금은 강남구 일원동에 소재한 누리봄다함께키움센터에서 방과 후 초등학생의 돌봄서비스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웃사랑실천회는 1993년 설립 지역 아동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향후에도 카사(Kasa)를 통해 공모·처분을 완료한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 상품에 대해서는 소정의 금액을 공익법인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사는 국내최초 DABS 거래 플랫폼이다.
앞서 한국토지신탁에서 발행하고, 카사를 통해 공모·처분을 완료한 국내 1호 DABS 상품 역삼런던빌 빌딩의 처분매각 수익률은 10%를 넘었다. 매각 전 누적운영배당금을 합한 수익률은 14.76%에 달한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6월 건물을 매각한 뒤, 소유권이전을 완료하고 투자수익자에 대한 배당금 지급까지 모두 마쳤다.
한국토지신탁과 카사가 지난 2020년 11월 신탁계약을 체결한 뒤 카사가 같은 해 12월에 공모, 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공모 후 등기상 건물 소유주로서 건물 관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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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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