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이익 32억3000만원...전년비 32%↑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한독크린텍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32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9억9000만원, 3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6%, 영업이익은 13.2% 증가했다.

상반기 내수 매출이 증가한 점이 매출액 상승을 견인했다. 기존 고객사의 수요가 꾸준히 늘었고, 신규 고객사의 정수기 필터 교체주기가 도래하면서 추가적인 매출 증가를 일으켰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국내 매출액은 284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상반기 해외 수출액은 25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수출이 봉쇄되면서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매출 감소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만 회사는 올해 새로 개발될 정수기 완제품 등의 영향으로 신규 고객 확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독크린텍은 지난 6월 상업용 정수기 교체용 완제품 필터 개발을 완료해 미국 유명 산업 유통 업체에 초도 물량을 수출했다. 이번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해당 기업과 함께 신제품 공동 개발 및 협업 제품군 다양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독크린텍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수출은 줄었지만, 내수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며 실적을 견고하게 뒷받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원재료 및 신소재 개발은 물론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선진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수출시장에 중점을 둔 신제품 개발에 매진해 사업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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