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전주혜 의원, 정양석 전 의원,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 등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16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재신임을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또 이날 의총에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활동할 8명의 비대위원 인선도 발표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권성동 대표가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에 대해서 의원총회에서 재신임 여부를 물었고 투표로 확인했다”며 “수치는 모르겠는데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의원들이 권 원내대표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재신임없이는 원활한 원대대표직 수행이 안 된다고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뒤이어 기자들과 만나 "의원님들께서 다시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할 8명의 비대위원 인선도 발표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충청권 초선 엄태영 의원, 여성 비례대표 출신 전주혜 의원, 서울 지역 재선 의원 출신의 정양석 전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참여한다.

원외 인사로는 주기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이 참여한다. 주 전 위원은 6·1 지방선거에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었다.

또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최재민 강원도의회 의원, 변호사인 이소희 세종시의회 의원이 1980년대생 청년 비대위원으로 참여한다.

국민의힘은 오후 3시 곧바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주호영 비대위'에서 활동할 비대위원 임명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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