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신세계건설은 공시를 통해 상반기 매출 6494억원, 세전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5.5% 증가했고 세전이익은 원자재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감소했다.
매출 구성은 주거사업 2461억원(38%), 비주거 외부사업 2682억원 (41%), 그룹사업 1351억원(21%)이다. 특히 비주거 외부사업 비중이 지난해 대비 63% 증가했다.
신세계건설의 사업다각화는 주거사업 빌리브(VILLIV)를 비롯해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리조트, 호텔, 교육시설 등으로 외부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안정적 실적 증가에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상반기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운송비용 상승, 외주비, 노무비 등 전반적인 공사비 상승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신세계건설 측 분석이다.
상반기 신세계건설의 신규 수주는 4849억이다. 남양주 마석 주상복합 신축 (964억), 양주옥정 물류센터 신축(2266억), 양주옥정 물류센터 2 신축(875억) 등으로 주거 및 비주거 등으로 고른 실적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3조1365억으로 지난해 대비 3.4% 증가했으며 2021년 매출의 3배에 달하는 일감을 확보 중이다. 이러한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2022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34위로 지난해와 비교해 3계단 상승했다. 이는 공사실적 증가와 경영평점 개선에 따른 경영평가 증가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지난해 대비 공사실적은 27%, 실질자본금은 13% 각각 증가했다.
상가시설 2위, 숙박시설 5위, 교육사회용 건축시설 10위, 기타 건축공사분야 9위 등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시공실적을 다져가고 있다.
한편, 신세계건설은 하반기에도 사업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성장에 주력하고자 철저한 공정관리와 원가관리 그리고 품질관리를 통한 경쟁력 확보, 고객 중심의 B2C 사업강화를 통한 고객만족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