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9일 로맨틱 가곡 콘서트·9월3일 시대의 파노라마 콘서트 진행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제천 호숫가 주변이 아름다운 한국 가곡으로 물든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22제천호숫가음악제가 ‘기쁜 우리 젊은 날’과 ‘위대한 청춘’을 주제로 오는 8월 29일과 9월 3일 두 차례 열린다. 이 음악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공연예술제’에 뽑힌 공연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광복 이후 우리 겨레가 간직해온 삶의 추억을 영상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풀어내는 갈라 콘서트로 준비했다. 특히 즐거웠던 어린 시절에 불렀던 노래들, 젊은 시절 사랑과 우정을 노래했던 청춘 연가, 중장년을 함께 한 추억의 노래들을 클래식 성악가들이 출연해 음악 파노라마처럼 들려준다.
먼저 8월 29일(월) 오후 7시 30분 제천문화회관서 열리는 ‘로맨틱 가곡 콘서트 : 기쁜 우리 젊은 날’은 연인 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가곡 축제다. 첫 만남부터 사랑의 결실을 맺기까지 단계별로 변화하는 연인의 감정에 따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불후의 고전으로 남은 한국 영화를 보며 추억의 가곡을 감상하는,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를 선사한다.
소프라노 김경란·이윤지·주미영, 메조소프라노 김순희, 테너 원유대, 바리톤 석상근이 출연한다. 김택희가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9월 3일(토) 오후 7시 30분 제천 의림지 수변무대에 오르는 ‘시대의 파노라마 콘서트 : 위대한 청춘’은 광복 이후 시대의 궤적을 따라가며 당시 사회 모습이 담긴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갈라 콘서트다.
우리 국민들이 청춘기에 즐겨 부르던 노래들을 소프라노 이승은·송난영, 테너 석승권·김중일, 바리톤 임희성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성악가들이 들려준다. 클래식 성악은 물론 트로트, 대중가요, 만화 영화 주제곡도 포함돼 관객들을 추억과 감동 속에 빠져들게 한다. 김기웅이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제천호숫가음악제 조직위원회(공동 조직위원장 유인택·홍갑표)는 “기존 음악 공연들과다르게 영상과 음악이 결합하는 새롭고 신선한 형식의 고품격 콘서트가 열릴 것이다”라며 “이 행사 이후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공연을 하는 ‘수출 콘텐츠’를 무대에 올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천호숫가음악제는 클래식 성악전문 페스티벌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공연예술제’에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민들이 주도하는 순수 비영리 모임인 조직위원회가 구성돼 있으며, 2019년에는 한국관광공사 ‘9월의 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2회 공연 통합티켓으로 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