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이윤지·김수정·지명훈·석상근 등 출연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마티네콘서트로 개최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지난해 열려 화제를 모은 가곡축제 ‘굿모닝 가곡’에 이은 파란만장 영상스토리 가곡콘서트 ‘위대한 청춘’이 10월 26일(수)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마티네콘서트로 열린다. 1945년 광복 이후 오늘날까지 우리가 간직해온 삶의 추억과 희망의 메시지를 파노라마 영상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으로 풀어내는 갈라 콘서트다.
이번 공연에 앞서 지난 9월 3일 개최된 ‘제천호숫가음악제’에서 ‘위대한 청춘’을 먼저 선보였다. 그 뜨거웠던 무대를 서울로 옮겨 다시 한번 벅찬 감동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영상과 음악이 결합돼 전개되는 신선한 형식으로 열린다. 한 편의 잘 만든 한국 영화를 보는 듯한 고품격 콘서트로 기존 음악 공연들과는 차별되는 점이다.
6·25 한국전쟁 이후 내부갈등과 민주화를 위한 혁명들, 가난했지만 희망을 꿈꾸던 시절, 자유를 위한 끊임없는 분투, 경제 극복과 문화강국으로의 발전, 그리고 오늘날 선진국으로의 도약과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을 영상에 담아냈다. 어린 시절에 불렀던 노래들, 중장년을 함께 한 추억의 노래들을 클래식 성악가들이 출연해 파노라마 콘서트로 들려준다.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차례대로 시대의 궤적들을 따라가며 당시 사회 모습이 담긴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갈라 콘서트로 우리 국민들이 청춘기에 즐겨 부르던 노래들을 연주한다.
출연진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정상급 성악가들로 소프라노 이승은은 ‘못잊어’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아름다운 강산’을, 소프라노 이윤지는 ‘엄마야 누나야’ ‘꽃구름 속에’ ‘강건너 봄이 오듯’을 노래한다.
메조소프라노 김수정은 ‘광야에서’ ‘한계령’을, 테너 지명훈은 ‘뱃노래’ ‘네순도르마’ ‘희망의 나라로’를, 바리톤 석상근은 ‘비목’ ‘보리밭’ ‘오 솔레미오’ 등을 노래한다. 클래식 성악은 물론, 대중가요도 포함돼 관객들을 추억과 감동 속에 빠져들게 한다. 연주는 김기웅 지휘자와 리음챔버오케스트라가 맡는다.
티켓은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다. 65세이상 및 대학생은 50% 할인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