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9만원 하향

자료-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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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도시 봉쇄로 실적인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4~5월 중국의 주요도시 봉쇄로 중국과 한국 법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여기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훼손도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4~5월 상해 등 중국 내 주요도시 봉쇄가 있었을 때, 코스맥스 공장의 가동률은 30%미만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6월과 7월이 돼서야 정상가동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050억원과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와 61%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전망에 대해서도 "중국 내 물류난 지속과 부진한 소비자 심리 등으로 3분기 중국법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9%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 오하이오 법인과 누월드 법인의 통폐합이 이뤄진다면, 미국 사업의 순적자는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직 주요 자회사의 상장 시점에 따른 불확실성은 코스맥스의 밸류에이션 상승 제한 요인"이라며 "그러나 판가 인상 효과와 중국 소비 상황 개선으로 4분기부터 본격적인 EPS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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