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원가율 훼손 소멸 기대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코스맥스에 대해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7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3분기 코스매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17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12.5% 하회하는 실적이다.
김명주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시장의 더딘 회복으로 중국 법인의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법인 매출 또한 중국 소비 둔화 영향에 따른 고객사 매출 둔화로 중국 법인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코스맥스의 실적 부진 요인은 원부자재 상승과 중국 화장품 시장의 소비 둔화였다"며 "다만 코스맥스는 제품 가격 인상을 진행 중이며 리드 타임 등을 고려 시(2~3개월), 4분기부터는 유의미한 원가율 개선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훼손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중국 물류 상황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이나 코로나19 정책 변화에 따른 중국 소비 회복만 확인되면 코스맥스 주가는 본격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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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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