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모금 개시 행사…말라리아 예방활동 등 사용

사진=대구은행 제공
사진=대구은행 제공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DGB대구은행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Change for Good 사랑의 외국 동전 모금 장기 협약을 은행권 최초로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Change for Good 사랑의 외국 동전 모금은 외국 동전 기부를 통해 세계 취약 계층 아동 돕기의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여행객들이 쓰고 남은 동전이나 지폐를 기부해 개발도상국 어린이를 돕자는 취지에서 지난 1991년 유니세프가 시작했다.

모금된 성금은 유니세프로 전달돼 취약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말라리아 예방 활동, 신생아 보건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사용된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16일부터 대구은행 본점(대구 수성동)에서 모금 개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대구 중구 구립 어린이 합창단 및 대구시 어린이 기자단이 함께 했는데 어린이 합창 공연, 릴레이 외국 동전 기부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세계 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을 보태는 의미로 트로트 가수 이찬원, 양준혁 해설위원, 대구FC 이근호 선수, 정태욱 선수 등이 보낸 모금 응원 메시지도 눈길을 끌었다. 

임성훈 은행장은 "Change for Good 모금 업무 협약을 통해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가치에 동참하는 것에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ESG 활동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GB대구은행은 200여개의 전국 영업점, 제1,2 본점 등에 외국 동전 모금함을 비치해 고객, 직원 등 누구나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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