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검사소의 올바른 검사환경 조성을 통한 안전사고 감소를 위해 민간검사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공단 검사소와 동일한 환경을 민간검사소에도 조성해 고객과 근로자에게 안전한 자동차검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검사소 상황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 지원으로 민간검사소의 현장 안전관리 능력을 제고함으로써 안전 사각지대를 제거하기 위함이다.
최근 정부의 재난과 사고로부터 안전한 근로환경 유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표명과 더불어,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되는 등 강력한 안전보건 관리체계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공단은 매년 자체적으로 수립하고 있는 안전사고 예방 365일 종합 계획을 민간검사소에도 일부 적용해 검사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보건사고 예방에 기여할 방침이다.
우선, 공단은 민간검사소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7월부터 민간검사소 검사원의 정기·보수 교육 시 산업안전보건 교육과정을 신설했으며, 검차장 내 안전·보건사고 발생 사례 소개 등 검사소 현장 상황에 특화된 교육 교재를 제작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또 민간검사소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사고 예방 및 자동차검사 역량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시행하고, 컨설팅 시 고객이동통로 및 검차장 내부 등 검사소 여건에 맞는 안전표지판을 제공해 현장 안전사고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한편, 공단은 지난 19일 경상국립대학교 강의실에서 경상남도검사정비조합 관계자와 서부경남지역 민간검사소 검사원을 대상으로 자동차검사 안전사고 예방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했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검사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어디에서나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검사소를 포함한 전 검사소의 시설 및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