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ICT 분야로 업의 전환을 추진 중인 가운데 카카오의 디지털 전환을 벤치마킹하고 나섰다. 

조폐공사는 대전 본사에서 ‘카카오가 바라보는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현금 없는 사회가 도래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ICT에서 발굴하고 있는 조폐공사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국내 대표 IT 플랫폼 기업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백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경영혁신의 트렌드로 Platform Business, Digital Transformation, Disruptive Innovation, Decoupling 등 4가지를 설명하면서 화폐 및 여권 제조과정에서 구축한 조폐공사의 공신력이 디지털 전환에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조폐공사가 지역화폐 ‘Chak’을 통해 CBDC를 준비하고 있기에 디지털 화폐가 도입되는 시기에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태도라고 강조했다. 

임직원들의 새로운 조류를 받아들이는 개방성과 조직문화의 유연성이 없으면 디지털 전환이라는 기회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었다.

백 대표는 카카오 공동체의 성장 비결을 조직문화 관점에서 설명하면서 빠른 커뮤니케이션, 수평적 문화, 칸막이 없는 업무 공유 등을 강조했다.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은 “디지털 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끌 전사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특강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ICT 분야 전문가의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공사의 성공적인 디지털 사업 안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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