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새 비대위 출범까지 비대위를 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상상황을 정리하고, 우리 당헌·당규상 당 대표가 있어야만 하는 불가피한 일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은 향후 절차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지금 비대위는 법적 논란과 관계없이 당의 책임을 지는 그룹이 있어야 해서 새 비대위가 구성될 때까지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회의를 진행할 것이다. 추석 전까지 새 비대위를 출범시키기로 논의했다. (지금이) 8월 말이니 10일 정도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임전국위가 1~2번가량 진행이 돼야 전체 절차가 마무리된다"며 "물리적으로 아무리 빨리 당겨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박 대변인은 엄태형 의원의 비대위원 사퇴설에 대해서는 "새 비대위 구성 때까지 같이 중지를 모으는 역할을 끝까지 같이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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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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