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동작구청은 8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추경안은 신속한 침수피해 가구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마련됐다. 추경안은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하는 동작구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구는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2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신속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이번 추경안을 마련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 집행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추가 재원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재난지원금 외에 동작구만의 자체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침수피해에 따른 응급 복구 등을 위해 지난 25일 서울시 재난관리기금 4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10일에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30억원과 행정안전부 재난특별교부세 9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구는 철저한 피해조사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정되기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 시 재난지원금 등의 직접적인 재정 지원이 추가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반재난지역에서 실시하는 국세 납부 예외와 같은 18가지 혜택 외에도 통신·전기료 감면 등 12개 항목의 간접 지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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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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