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서천군·보령시 방문해 현안 듣고 시민과 미래 발전 주제 소통 
국내 최고 관광지 보령 중심 서천 등 서해안 일대 국제휴양 레저관광벨트 구축 

2일 보령시를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가 보령시민에게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일 보령시를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가 보령시민에게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내포(충남)=데일리한국 이정석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서천에서 생태복원의 국가모델을 제시하고, 서해안 일대를 국내 최고 관광지인 보령을 중심으로 국제휴양 레저관광벨트로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2일 민선 8기 시군 방문 12번째와 13번째 방문지인 서천군과 보령시를 찾아 “지역 현안 해결과 약속한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해 도민에게 큰 힘이 되는 도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먼저, 서천군을 방문한 김 지사는 문예의전당에서 김기웅 군수와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옛 장항제련소 일원 브라운필드 생태복원 사업을 국가모델로 제시할 것을 약속했다.

도는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에 한국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및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과 더불어 관련 기관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해수는 공모와 현지실사 등을 거쳐 10월말(잠정)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관리를 위한 본부 건립 대상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군과 함께 부지 및 재원확보 등 공모 선정에 최선을 다하고, 신성리 갈대숲 역시 군에서 세부계획 수립 신청 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왼쪽 세 번째)가 2일 서천군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진 후 참석자들과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왼쪽 세 번째)가 2일 서천군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진 후 참석자들과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보령시 문예회관에서는 김동일 시장과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제휴양레저 관광벨트와 탈석탄 지역 대체산업 집중 육성을 강조했다. 

휴가기간 티맵 검색 1위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꼽히는 대천해수욕장을 언급한 김 지사는 “보령을 중심으로 서해의 해양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는 원산도 해양레저관광도시를 비롯해 서천, 서산, 태안 등 서해안권에 선진국형 해양레저관광 인프라와 사계절 해양관광 콘텐츠를 구축해 한국판 골드코스트로 조성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탈석탄 지역 대체산업 육성은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추진전략’ 수립에 이어 보령에 300억 원을 투입해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김 지사는 “지난달 15일 성공리에 막을 내린 해양머드박람회를 통해 해양신산업에 대한 비전과 미래전략을 제시했다”며 “큰 목표와 강한 추진력으로 환황해 해양경제권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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