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추석을 앞두고 공공요금도 줄줄이 오를 예정이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2로 작년 같은 달보다 5.7%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유류 오름폭은 둔화했지만 배추 78.0%, 오이 69.2%, 파 48.9% 등 채소류가 큰 폭으로 올랐다.

대형 프랜차이즈와 음식점들이 주요 메뉴의 가격을 올리면서 외식비 상승률은 8.8%로 1992년 10월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25일부터 68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4.8% 인상했고, 버거킹과 롯데리아, KFC 등 주요 프랜차이즈들도 최근 5∼6개월 만에 추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농심은 15일부터 라면 26개 제품에 대한 출고 가격을 평균 11.3% 인상할 방침이다. 
대상은 조미료 미원을 2천400원에서 2700원으로 12.5% 인상한다.

포드코리아는 익스페디션 부분변경 모델 가격을 이전 모델에 비해 9.5% 오른 8990만원으로 책정했고, 기아는 올해 연식 변경 모델로 선보인 K8, 스포티지 등에 대해 트림별로 가격을 30만∼60만원 올렸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가스공사 등은 올해 10월 이후 도시가스 요금을 올리기로 하고 인상 폭에 대해 논의 중이다.

정부는 올해 4월과 10월 전기요금 기준연료비를 kWh(킬로와트시)당 4.9원씩 올리기로 했고, 택시 기본요금도 3년여 만에 20% 이상 오를 전망이다.

키워드

#물가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