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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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특허청은 세계 특허분야 5대 주요국(IP5)의 다중접속 엣지 컴퓨팅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5년간 연평균 58%로 급증해, 2016년 294건에서 2020년 1848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정보처리를 위해 원거리에 위치한 중앙컴퓨터를 대신해 기지국 또는 기지국 주변의 컴퓨팅 서버가 네트워크의 엣지에 접속된 이용자 및 모든 사물에 초고속의 실시간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등 초고속, 초연결성, 초저지연의 5G 서비스에 사용된다. 

국가별(IP5) 출원비중을 살펴보면, 중국이 전체 출원의 36.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미국(32.6%), 유럽(12.9%), 한국(12.2%), 일본(6.0%) 순이고, 출원인 국적별로는 중국(37.9%), 미국(22.3%), 유럽(14.0%), 한국(13.8%), 일본(9.9%) 순으로 많았다. 

다출원 순위는 화웨이(548건), 삼성전자(459건), 노키아(445건), 인텔(336건), 버라이즌(213건) 순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삼성전자가 다출원인 순위 2위를 차지해 특허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국내기업 순위는 삼성전자(327건), SK(33건), LG(27건) 등 전자통신 기업의 출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국내 다출원인 순위를 살펴보면, KUL CLOUD, 피아몬드 등 중소·벤처기업도 이름을 올리고 있어 선전이 기대된다. 

특허청 이상돈 사물인터넷심사과장은 “5세대(5G) 더 나아가 6세대(6G) 등 초고속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해 다중접속 엣지 컴퓨팅 기술에 대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도 국내 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에서 선제적인 기술개발 및 핵심특허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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