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수요예측 후, 15일부터 양일간 일반청약 진행
AI 반도체 통합 IP 솔루션 턴키 공급으로 경쟁력 확보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병탁 기자] "AI(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코스닥 상장 후 당사만의 성장동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매출 신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7일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이하 오픈엣지)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성현 대표는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오픈엣지는 자체 보유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AI 반도체 IP(Intellectual Property)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전문 기업이다.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전방에서 시장 수요에 따라 AI 반도체 칩 설계에 필요한 핵심 기능 블록을 선행 개발하고 있다. 선행 개발한 기술은 팹리스, 디자인하우우스, 종합 반도체 업체 등 반도체 칩 설계회사에 판매된다.
현재 새로운 반도체칩 양산하기까지 1000억원대 이상의 자금이 소요된다. 이러한 개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선행 개발 과정을 거친 반도체 IP의 역할이 전세계적으로 중요해지고 있다.
오픈엣지는 반도체 IP 시장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된 설계 기술을 활용해 조기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인공신경망 연산장치(NPU)와 메모리 시스템 IP를 결합시킨 ‘인공지능 (AI) 반도체 IP 플랫폼’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발했다.
또한 개별 IP를 공급하는 방식과 다르게 AI 반도체 통합 IP 솔루션을 통해 턴키(Turn-key) 형태로 공급하는 기술력을 갖췄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1월 나이스디앤비로부터 예비기술성평가에서 반도체 IP 업계 최초로 AA 등급을 획득했다.
오픈엣지는 특화된 경쟁력과 기술력으로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글로벌 톱티어 팹리스 업체를 포함해 현재 30건 이상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수익구조는 반도체 IP 공급에 따른 라이선스 요금과 동 IP가 적용된 고객사 반도체 칩 양산에 따른 개당 러닝로열티로 구성돼 있다. 2022년 상반기에만 2021년 연간 매출의 135%를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픈엣지가 이번에 공모하는 총 주식 수는 363만6641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 사이다. 최종 공모가격은 7일부터 8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정해진다. 일반 청약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단독 주관사로는 삼성증권이 선정됐다.
오프엣지는 이번 상장을 통해 545억원에서 655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당 공모자금은 5nm와 4nm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연구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IP 개발 전문 인력 확보와 글로벌 거점 확대와 같은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이성현 대표는 “그동안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매진해왔다면 앞으로는 시장 확대 및 매출 신장을 이룰 차례다”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을 대표하는 AI 반도체 IP 설계 기업으로 도약해 국내 시스템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