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4000원→5만5000원 하향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아이에스동서에 대해 상반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에 따른 지방 미분양 리스크 확대로 멀티플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7만4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아이에스동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752억원과 8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5%와 60.8%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액 호조의 주요 원인은 자체현장 중 인도기준으로 인식되는 ‘안양 아이에스BIZ타워’의 잔여 입주분 1484억원 반영에 기인한다"며 "반면 영업이익률의 경우 시장 눈높이에 다소 못미치는 수준인데, 이는 여타 건설사와 동일하게 건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도급 현장의 예정원가 조정이 불가피해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지방 익스포져가 높은 종목인만큼 자체적인 분양 성과 및 금년도 호실적 기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분양 경기 둔화에 따른 미분양 리스크로 멀티플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 경우 8000억원에 달하는 고양덕은 지식산업센터의 인도·진행으로 당장 매출액 성장세는 지속될 수 있겠으나, 자체 사업지의 분양 일정이 분양 경기 둔화로 인해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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