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착수

아이에스동서 건설 매출액 추정. 자료=현대차증권
아이에스동서 건설 매출액 추정. 자료=현대차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현대차증권은 21일 아이에스동서에 대해 본업이 둔화됐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승준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는 부동산 업황 악화와 분양 시장 부진으로 준비 중인 신규 프로젝트들의 분양이 지연 중이다"라며 "자체개발 현장인 울산 야음, 덕은 3차의 분양 시점을 기존보다 늦게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급현장이던 부산 메디컬카운티와 대구 서봉덕 현장들도 분양이 언제 진행될지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상태다"라며 "건축비 증가에 따른 일부 도급 현장들의 수주 취소로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신규 자체개발을 조성하기에 토지비, 건축비, 금융비 모두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기존 확보된 토지(고양 덕은, 울산 야음, 대구 경산)외에 사업수지를 내기 어려운 환경이다"라며 "이러한 분위기가 현재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이미 확보된 토지와 현장만으로도 2025년까지의 주택매출액은 확보된 상황으로, 적어도 2024년까지 건설 매출액 감소를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위한 수직계열화를 준비 중에 있다"며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부각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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