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리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3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당 최고위원과 국회 상임위원장을 모두 수행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최고위원은 선출직으로, 선출직의 거취는 신중해야 한다"면서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이미 물어봤는데 과방위원장을 물러나면 안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정 최고위원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다. 당 최고위원과 국회 상임위원장을 겸직하는 것은 국회 관행 파괴라는 지적이다. 

정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이) 저를 사퇴하라고 한 이유는 간사를 선임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전체회의 때 간사 선임 안건을 두 번 올렸지만 첫 번째 상견례부터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여야 간사 협의 없이 민주당에서 제시한 날에 전체회의가 진행되자 반발의 뜻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 7일 다섯 번째 회의 일에는 정 최고위원이 과방위를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사유화했으며, 위원장으로서 직권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정 최고위원은 “수업에 무단으로 결석하고 그 선생님 물러가라 이렇게 얘기하는 거나 똑같은 건데 지금 언론에서 몇 차례 불참했다, 파행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첫 번째 상견례부터 이분들이 안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무단 결석생들이 첫날 수업부터 안 들어온 거다. 자기들이 안 나온 이유를 지금 이것저것 이야기하는 데 명분이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정 최고위원은 방송통신을 다루는 법안소위 2소위원장을 둘러싼 견해도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전반기에 국민의힘이 2소위원장을 했으니 후반기에는 민주당이 하는 건데 이를 본인들한테 달라는 것"이라면서 "그렇게는 할 수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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