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하네스 공급 부족...2022년 하반기부터 공급 원활
[데일리한국 김진우 기자] 유럽 30개국 자동차 판매량이 2021년에 이어 2022년 상반기에도 감소했다.
14일 마크라인즈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유럽 30개국 승용차 판매량은 1117만대로 2020년보다 4.9% 감소했고, 2022년 상반기 판매량은 56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3.7% 감소했다.
승용차 전체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카·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증가했다.
2022년 상반기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은 64만7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31.6% 증가했으며, 하이브리드카는 2.2% 증가한 132만4000대가 판매됐다.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는 47만3000대를 판매해 12% 감소했다.
전체 차량 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기차 11.6%,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8.4%, 하이브리드카는 23.6%였다. 전기차 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다.
한편 유럽 17개국의 승용차 생산량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17개국의 승용차 생산량은 2022년 상반기 547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13.6% 감소했다.
마크라인즈 관계자는 "유럽 자동차 판매 감소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공급은 올 하반기에나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팬데믹이 차량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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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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