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전략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21일 부분 동원령을 내리면서 “러시아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핵 위협을 가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이다.
22일 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새로 편입하기로 한 점령지를 포함해 러시아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전략핵무기를 포함한 어떤 무기든 쓸 수 있다"고 했다.
서방 일각에서는 전날 푸틴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러시아가 전술핵무기를 우크라이나 전장에 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보다 나아가 사실상 핵전쟁을 의미하는 전략핵무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핵무기는 폭파 위력을 제한해 국지적 목표를 겨냥하는 전술핵무기, 그리고 최대한의 폭파 위력으로 대도시나 공업단지를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한 전략핵무기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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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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