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는 27일 "변화와 혁신의 길을 멈추지 않겠다"며 당 대표직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에 대한 걱정을 안심으로 바꾸겠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정의당의 기반은 일하는 사람들" 이라며 "AI(인공지능) 로봇으로 자리를 잃어가는 노동, 탈탄소 시대 공장 밖으로 밀려나는 노동, 수많은 돌봄 현장에서 그림자 취급을 당하는 노동, 법의 사각지대에서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노동, 모든 일하는 사람들의 운명을 지킬 것"이라 말했다.
이어 "정의당은 다시 '국민의 노동조합'이 될 것이다. 일하는 시민들이 단결권과 협상권을 가지고 노동의 위기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의당의 '노란봉투법'은 바로 그 출발"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우리를 나락으로 이끄는 패배주의는 이제 멈출 것"이라며 "살아남기 위한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사회변화의 근본적 비전과 전략 위에 정의당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무너진 당 조직을 복구해 당적 운영과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당을 다시 일으키고 진보 정치의 지평을 넓히는 길에 사력을 다해 변화와 혁신의 성과로 갚겠다"며 "우리의 10년에 패배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심장 저 깊숙이 박혀있는 도약과 승리의 역사를 꺼내 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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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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