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신임 국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야당 의원님들 말씀을 열심히 경청하고 늘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서 지지를 해주셔서 더더욱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권성동 위원장 사임과 운영위원장 보궐선거를 통해 주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전체 241표 가운데 찬성은 207표였다. 운영위원장은 관례적으로 여당 원내대표가 맡아왔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는 여러 복합 위기가 동시에 몰려오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국회는 민생과 무관한 정치공세와 소모적 논쟁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여야가 먼저 소통하고 협치해서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국회 절대다수인 민주당 협조 없이는 국정을 제대로 운영할 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여야가 서로 다름을 탓하고 상호 비방과 정쟁거리로 삼을 것이 아니라 오직 국민과 국익의 관점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지혜를 모아나갈 때 신뢰를 회복하고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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